'골밑 지배' 김한별, 위기 상황마다 나타나는 소방수

김대훈 2022. 1. 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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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178cm, F)이 있기에 든든했던 BNK였다.

부산 BNK 썸은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2–54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BNK 공격의 핵심이었다.

하나원큐는 이하은(184cm, C), 양인영(184cm, C), 김미연(180cm, F)을 번갈아 김한별의 매치업으로 붙였으나,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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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178cm, F)이 있기에 든든했던 BNK였다.

부산 BNK 썸은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2–54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BNK은 7승 14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전 “지난 4라운드 경기에서 (김)한별이를 승부처에서 막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선수들에게 김한별에 관한 수비를 강조했다”며 김한별을 경계했지만, 이는 무위로 돌아갔다.

김한별은 1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잡아낼 정도로 하나원큐의 골밑을 완전히 제압했다.

김한별은 BNK 공격의 핵심이었다. 넓은 시야를 100% 활용했다. 외곽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했고,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넸다.

골밑에서의 존재감도 엄청났다. 하나원큐는 이하은(184cm, C), 양인영(184cm, C), 김미연(180cm, F)을 번갈아 김한별의 매치업으로 붙였으나, 소용없었다.

김한별은 압도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쉽게 골밑 공격을 시도했다. 매치업 수비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김한별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특히, 3쿼터 BNK 선수들의 슈팅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을 때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로 인해 하나원큐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또한, 김한별은 4쿼터 시작 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50-39, 11점 차까지 만들며 BNK의 흐름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훈재 감독은 “(김)한별한테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패배의 원인 중 하나이다”며 김한별에게 리바운드를 뺏긴 게 패인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한별은 최근 3연승 동안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코트 위에서 젊은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이에 박정은 감독도 “(김)한별이는 경기 내·외적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4쿼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의 의존도가 높지만, 젊은 선수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본인도 이기고 싶은 농구를 원한다”며 김한별의 존재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한별이 있기에 BNK는 이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탄탄해질 BNK의 경기력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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