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친위부대 운영 지침 '장용영대절목' 번역서 첫 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의 제22대 임금 정조가 왕권 강화와 신변 보호를 위해 창설한 군영(軍營) '장용영'의 연혁과 운영 전반에 관한 시행 규칙이 담긴 자료 '장용영대절목(壯勇營大節目)'이 국내 최초로 번역됐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이번에 번역한 권1은 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고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친정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설립한 장용영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제22대 임금 정조가 왕권 강화와 신변 보호를 위해 창설한 군영(軍營) ‘장용영’의 연혁과 운영 전반에 관한 시행 규칙이 담긴 자료 ‘장용영대절목(壯勇營大節目)’이 국내 최초로 번역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대학원 출신 5명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 지원을 받아 1년여의 작업 끝에 ‘장용영대절목’ 1권을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용영대절목은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장용영대절목(K2-3369) 3권 3책으로 소장돼 있습니다.
이 책은 장용영 군제의 운영과 시기별 사안들을 관직(官職)부터 곤치(棍治)까지 33개 항목으로 제시해, 장용영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는 물론 중앙 군영으로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연구원은 특히 이번에 번역한 권1은 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고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친정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설립한 장용영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책에는 장용영 운영에 관한 유일한 기록들이 많이 실려 있어 국가에서 장용영을 창설하고 운영하며 제정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자료적 특징들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기존의 딱딱한 전문서의 이미지를 탈피해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제와 번역 그리고 각주를 실어 대중서의 이미지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문 연구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원문 사진을 실어 번역과 원문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해제와 번역한 담당한 연구자 5명이 앞으로 권2와 권3의 번역서를 추가로 발간해 ‘장용영대절목’ 번역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팩트체크K]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통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버지 집에서 금괴 254kg 압수
- 외신 “할아버지 스타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 [톡톡 지구촌] 투르크메니스탄 “40년 넘은 ‘지옥의 문’ 불길 잡아라”
- “작은 키 때문에 해고”…영국 버스 운전기사 복직 청원 빗발
- 역주행 사고 잇따라 2명 숨져…“한낮에도 역주행, 구조적 문제”
- ‘취업비리’ 적발 됐는데…비위간부 징계 대신 ‘문책성 연수’
- “저희가 파출부인가요”…미화 직원에게 ‘이사 청소’ 시킨 공기업
- “왜 영업 안 하냐” 노래방 직원 폭행
- 멸공 논란 속 신세계 등 주가 하락…“멸공 언급 그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