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4위' 오른 볼보, 순수전기차 '리차지'로 전동화 시대 연다

볼보, 2021년 1만5053대 판매..전년 대비 17.6% 증가
전기차 C40 리차지-XC40 리차지 2월 출시 예정

볼보 C40 리차지(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순수전기차 리차지 출시로 본격적인 전동화 라인업 강화가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볼보는 지난해 1만5053대를 판매했다. 전년(1만2798대) 대비 17.6% 증가했다. 2021년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오르면서 독일차 중심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모델별로는 XC60(3382대), S90(3213대), XC40(2755대)이 성장을 견인했다.

볼보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글로벌 환경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볼보코리아는 2020년 하반기 모든 판매 라인업을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전면 재편했다. 지난해 파워트레인별 판매는 마일드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각각 88%와 12%로 나타났다.

볼보코리아는 다음달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 XC40 리차지를 국내에 선보인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첫 번째 순수전기차다. 84개의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 등이 적용됐다. 또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각각 1개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가 걸린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고, 4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20㎞(WLTP 기준)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볼보코리아는 XC40 리차지도 투입해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