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고지서 받아보세요"..이통3사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앞으로 고지서와 안내문 등의 각종 문서를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 3사는 공공·민간기관에서 제공하는 문서를 문자메시지로 받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공동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지위를 획득한 사업자가 문자메시지로 전자문서를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기존에는 KT만 공인전자문서 중계자였으나 이번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중계자 지위를 획득하면서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통해 발송된 전자문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송달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통신 3사는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에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발송기관 또한 전화번호를 모르는 이용자에게도 전자문서를 발송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호분배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 이용자가 쉽게 공인전자문서를 확인·열람할 수 있도록 기본 문자함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 등을 도입하고 공인알림문자 홈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이번에 개시되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로 종이 우편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도 절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의 이점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비스 개시로 통신 3사는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전담기관이 각 중계사업자에 대해 실시하는 시스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점검 대상에 해당한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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