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말 넘는 KIA 구슬, 코치진 소통해야 보배로 꿴다[SS 포커스]
장강훈 2022. 1.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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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깔렸다.
서말이 넘는 구슬을 어떻게 꿰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나성범(33)과 양현종(34)을 잇달아 영입해 투타 기둥을 세웠다.
실패원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KIA 코칭스태프가 흩어진 구슬을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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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판은 깔렸다. 서말이 넘는 구슬을 어떻게 꿰느냐가 관건이다. 공격적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낸 KIA는 보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역설적으로 코치들의 역량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KIA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나성범(33)과 양현종(34)을 잇달아 영입해 투타 기둥을 세웠다. 기둥을 받칠 외국인 선수도 전면 물갈이했다. 제구가 좋은 왼손 션 놀린과 오른손 강속구 로니 윌리엄스로 마운드 높이를 쌓았고, 발빠른 소크라테스 브리토로 중원과 기동력을 강화했다. 최형우가 건강을 회복하면 투타에 걸쳐 튼튼한 코어를 구성할 수 있다.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뛰어들 판은 깔린 셈이다.
코어 근육이 아무리 탄탄해도 다른 근육들이 받쳐주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 올해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내려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야만 한다. KIA는 지난 2년간 승률 0.471(131승 10무 147패)를 기록했다. 10개구단 중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년간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정해영(103.2이닝) 양현종(172.1이닝) 임기영(280.2이닝) 등 세 명뿐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팀에 없었고, 임기영은 선발 자원이다.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고는 소위 계산이 서는 투수가 없었다는 의미다.
야수쪽은 더 참담하다. 두 시즌 동안 250경기 이상 출전한 타자는 최원준 최형우 박찬호에 불과하다. 이들 가운데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최원준(0.307)과 최형우(0.304)밖에 없다. 그나마 200경기 이상 뛴 타자로 범위를 넓히면 김선빈(0.316)이 팀내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입대했고, 최형우와 김선빈은 팀의 코어 역할을 해야하는 베테랑이다. 투타 모두 기댈 언덕이 없다는 게 기록으로도 드러나는 셈이다.
KIA 김종국 감독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시즌을 치를 자신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닌 가장 위를 노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6년간 타이거즈 한 팀에만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다. 심리적인 부분까지 알고 있어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이 밝힌 시즌 운영 구상 중에 “1군 엔트리 28명이 모두 주전이 될 수는 없다. 각자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포수까지도 확고한 주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베스트 9 선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이를 끄집어낼 모멘텀이 필요하다. 이 역할을 하는 이가 코치들이다. 소통에 능한 서재응 이범호 김상훈 코치가 1군에 합류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김 감독과도 막역한 사이라 사령탑의 의중을 정확히 읽고 선수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년간 KIA의 실패 원인은 사령탑과 코치간 불통 탓에 선수들이 갈피를 잡지 못한 데 있다.
실패원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KIA 코칭스태프가 흩어진 구슬을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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