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채 도주한 스리랑카 불법체류자 2명, 이틀만에 자수

고석태 기자 2022. 1.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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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혐의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달아난 스리랑카인 2명이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9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직후 달아난 A씨 등 30대 스리랑카인 2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로고. /조선DB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추적에 나선 경찰이 직장 동료와 아내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하자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의 한 파출소에 출석해 검거됐다.

A씨 등 2명은 도주할 당시 각자 한쪽 팔에 수갑을 차고 있었으나 자수할 당시에는 끊어서 사라진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불법체류자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다른 2명과 함께 도주했다. 이들은 2명씩 경찰 순찰차 2대에 나눠 타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달아났다. 이 중 2명은 도주 3∼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시끄럽게 소란을 피운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에 대해 도주 경위 및 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출입국 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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