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용진 부회장 '멸공' 발언에 휘청였던 신세계, 다시 2% 상승세

장윤서 기자 2022. 1.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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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주가가 장중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논란이 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주가는 다시 회복세다.

하지만 신세계 주가가 하락하고, 스타벅스 등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계열사 불매 움직임도 등장했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 부회장은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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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0일 인스타그램에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라고 썼다. /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신세계의 주가가 장중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논란이 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주가는 다시 회복세다. 정 부회장 측은 “멸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신세계(00417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79%) 상승한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이것도지워라 #대한민국은대국이다 #이것도폭력조장이냐’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후 정 부회장은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변경하면서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세계 주가가 하락하고, 스타벅스 등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계열사 불매 움직임도 등장했다. 신세계 주가는 10일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했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 부회장은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게시글 하단에 적어둔 ‘멸공’ 해시태그도 모두 삭제됐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며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고 적었다.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멸공’ 논란에 대해 정치를 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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