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맥주·막걸리 이어..위스키 값도 술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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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에 이어 위스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맥주와 위스키 등 주류 가격이 연달아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짐 빔을 시작으로 위스키 가격 도미노 인상이 예상된다.
이어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 수입맥주 4캔 묶음행사 가격을 1만 1,00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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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내일부터 인상폭 반영
수입맥주에 이어 위스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맥주와 위스키 등 주류 가격이 연달아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빔산토리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짐 빔(200㎖)' 가격을 17% 가량 인상했다. 편의점 가격은 기존 8,5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오는 13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빔산토리가 짐 빔 가격을 올리는 건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인 짐 빔은 탄산수와 얼음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짐 빔을 시작으로 위스키 가격 도미노 인상이 예상된다. 전 세계 공급망 대란으로 위스키 수급 불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위스키 수입량은 1,405만ℓ로 전년 동기간 대비 1% 감소했다. 반면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해 위스키 매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면서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말 연초부터 주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수입맥주 1위 하이네켄은 지난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4캔 묶음행사 가격을 기존 1만 원에서 1만 1,000원으로 10% 올렸다. 이어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 수입맥주 4캔 묶음행사 가격을 1만 1,000원으로 인상했다. 또 제주맥주가 다음달부터 '제주위트에일' 등 주요 제품 6종의 공급가를 10% 인상하기로 하면서 수제맥주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막걸리 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국순당에 이어 지평주조는 이달 1일부터 '지평 생막걸리' 가격을 20% 가량 인상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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