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문사회·이공 학술연구에 9,10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올해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역대 가장 많은 9104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558억원(6.53%) 늘어난 것으로, 13개 세부사업에 1만331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11일 정종철 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기초학문 진흥을 위한 미래학술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인문사회분야·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사업 지속 추진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에는 총 5469개 과제에 3630억원이 지원된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은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개인연구)’, ‘대학 연구기반 확충(집단연구)’, ‘한국학 연구 지원’, ‘성과확산 및 기반구축’으로 나뉜다.
총 4985개 과제에 1268억원을 지원하는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개인연구)'에서는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해 인문사회분야 비전임 연구자들에게 최대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집단연구)'은 대학의 인문사회 연구기반 거점을 조성해 대학의 연구역량 확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인문사회 연구소지원사업 중 '미래공유형' 과제를 신설한다.
미래공유형 과제는 기존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융복합 연구를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올해 2개 연구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학 연구'는 올해부터 '한국학 자료 통합 운영체제(플랫폼)'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분산된 한국학 자료를 공유·확산하고, 해외 한국학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외에 성과확산과 기반 구축을 위해 학술데이터베이스 대학 사용권(라이선스) 기존 48종 구독에서 57종으로 확대해 학술연구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라이선스 확대는 '한국판 뉴딜' 과제로도 포함돼있다.
■이공분야, 내실화·기초과학 역량 강화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은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연구기반 구축’, ‘학문균형발전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학문후속세대 지원'에서는 신진연구인력을 핵심연구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사과정생에게 연구장려금으로 117억원, 박사 후 연구자에게 박사 후 국내외연수비로 537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총 1551명이다.
'대학연구기반 구축'은 대학중점연구소 내실화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학중점연구소는 연구소가 능력 있는 석박사과정생, 박사 후 연구자들을 유치하고 교육·훈련시키는 지원구조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신청 요강에 연구소장의 수업시수 조정이 가능해 연구소장이 연구소 운영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대학 내 연구 장비를 전문 인력들이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자유공모 지원 대상을 기존 희망 집단에서 대학의 공동실험실습관까지 확대해 전문 인력의 활동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정공모 지원 대상은 대학 연구소로 해 이들이 실질적인 연구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연구자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균형발전 지원'에서는 올해 창의·도전 연구기반 지원 3218개 과제(1555억원), 보호연구 283개 과제(287억원), 지역대학 우수 과학자 1648개 과제(1047억원), 학제 간 융합 21개 과제(52억원)을 지원한다.
정 차관은 “기초학문 진흥을 위해서는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고 그들이 끊임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술연구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문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이를 각 학술연구지원정책과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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