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년 괭생이모자반 1만톤 수거 ..올해 수거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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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황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제주도는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합동으로 3개 대응반으로 대책본부를 구성, 괭생이모자반 유입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 연안에 밀려온 모자반을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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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투입 제주 연안 유입 전 해상수거 추진
제주도가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황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제주도는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합동으로 3개 대응반으로 대책본부를 구성, 괭생이모자반 유입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 연안에 밀려온 모자반을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인공위성 모니터링에서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괭생이모자반으로 의심되는 소규모 개체가 관측되고, 중국 동부 연안(산동반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전남 신안군 해역에 유입된 것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이 본부장을 맡는 도 대응반은 1일 상황관리 및 유관기관 역할 분담 등 업무를 총괄한다.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 및 처리 등 현장 업무를 담당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괭생이모자반 예찰 및 피해 예방활동을 한다.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 해경은 선박을 투입해 해안으로 유입되기 전 해상 수거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괭생이모자반 대규모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다음달 중 배치하고 가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할 방침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예찰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투입해 부패 전 신속한 해상 수거와 유입 상황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거·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9756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이는 2020년 수거량 5186톤과 비교해 88.1% 증가한 것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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