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닥터' 정지훈·김범 위기 ing..최고 8% [MK★TV시청률]
‘고스트 닥터’의 정지훈과 김범이 계속되는 위기를 맞으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연출 부성철/ 극본 김선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3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6.7%, 최고 8%, 전국 기준 평균 5.6%, 최고 6.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3.6%, 전국 기준 2.8%, 최고 3.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정지훈(차영민 역)이 김범(고승탁 역)에 대한 오해를 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후 장광덕 회장의 수술과 관련된 흉부외과 컨퍼런스가 열렸다. 전날 테스(성동일 분)의 “저 어린 놈, 한 일을 안 했다고 구라 칠 놈 아니야”라는 말에 고승탁의 뒤에 앉아 그를 예의주시하던 차영민은 각 인물의 발언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이내 약물 투여와 관련된 김재원(안태환 분)의 발언에 그의 부탁을 건네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는 고승탁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환자에게 약물을 얼마나 투입했냐는 법무팀장의 물음에 “투약, 안 했습니다. 단 1유닛도”라는 고승탁의 답변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단상 앞에 선 고승탁이 그날 자신의 정황에 대해 늘어놓는 모습은 카리스마가 폭발, 보는 이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이로 인해 차영민은 고승탁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가 하면, 분노가 극에 달한 한승원은 누군가에게 통화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다가올 것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안태현, 김재원, 고승탁과 함께 회진을 돌던 고스트 차영민은 누워있는 자신을 나 몰라라 하는 안태현의 태도에 충격에 빠졌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코마 고스트들은 차영민을 비웃는 것을 시작으로 그를 줄행랑치게 만들어 웃픔을 유발하기도. 그리고 중앙통제실에 간 고승탁이 다른 고스트들을 피하던 차영민이 자신에게 여러 번 빙의와 해제를 오가던 슬랩스틱 원맨쇼가 담긴 CCTV 장면을 삭제, 이어 귀신 잡는 게임을 통해 “죽어! 꺼져! 망할 놈의 귀신! 나한테서 좀 떨어지라고!”라며 소리 지르는 모습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차영민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한승원과 장민호(이태성 분)가 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 여기에 한승원을 찾아간 안태현이 나눈 대화를 통해 장광덕 회장에게 치명적인 수치의 약물을 투여한 사람이 안태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
고승탁의 병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한 차영민은 건너편에서 반 과장(박철민 분)과 이송요원을 확인하고는 중환자실로 달려갔고, 자신의 베드를 밀고 나오는 고승탁과 뜻밖에 조우했다. 차영민은 놀라는 것도 잠시, 고승탁과 테스를 영접한 김여사(황석정 분)의 도움으로 1차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차영민과 고승탁은 복도에서 한승원과 마주하게 됐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중 등장과 함께 차영민의 전담 주치의가 됐다는 장세진(유이 분)의 발언으로 모든 상황이 종료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방송 말미, 장세진을 쫓아 고승탁의 몸에 빙의 된 채로 병원 밖으로 나간 차영민이 어딘가 좋지 않아 보이는 행인과 부딪히며 갑작스럽게 밖으로 튕겨 나갔고, 부딪혔던 여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점점 몸의 형체가 사라져가는 차영민과, 환자를 살펴보는 고승탁, 그리고 밖에서 영혼이 나가면 사라져 죽는다는 말을 하는 코마 고스트들의 대화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투명해져 가던 그때 “저기요. 혹시 아직 옆에 있으면 이 사람 좀 살려보죠?”라며 차영민을 향해 팔을 뻗는 고승탁의 모습이 의미심장한 엔딩을 장식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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