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산운용과 손잡고 잇단 호텔 투자.. '남산 힐튼' 개발 참여 검토

노유선 기자 2022. 1. 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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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준공된 서울역의 랜드마크이자 국내 1세대 5성급 호텔인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이하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에 시공능력평가 2위(2021년 기준) 현대건설도 참여할지 주목된다.

11일 부동산·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호텔 주주인 CDL호텔코리아와 힐튼호텔을 인수하기 위한 1조1000억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12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크라운호텔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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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1983년 준공된 서울역의 랜드마크이자 국내 1세대 5성급 호텔인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이하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에 시공능력평가 2위(2021년 기준) 현대건설도 참여할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2020년 12월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잇따라 호텔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디벨로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단순 시공뿐 아니라 투자와 개발,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호텔 주주인 CDL호텔코리아와 힐튼호텔을 인수하기 위한 1조1000억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힐튼호텔을 복합시설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와 상업시설, 호텔 복합시설로 재건축하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을 현재보다 더 높일 수 있다. 힐튼호텔은 현재 허용된 용적률 600%의 350%만 활용해 용적률을 높이면 사업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해당 사업에 현대건설은 지분을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현대건설 관계자는 “호텔 투자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어온 건 사실이지만 힐튼의 경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이번 사업에 투자를 확정할 경우 금액은 총 4099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자금조달 문제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차입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매출채권·기타채권 포함)은 6조9317억원으로 순현금 3조2910억원을 보유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12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크라운호텔을 인수했다. 2021년 1월엔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도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인수 대금은 각각 2500억원, 7000억원이다. 이들 부지는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983년 오픈한 힐튼호텔은 2022년 연말까지 운영하고 영업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호텔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건축해 대우그룹 계열사 대우개발이 운영했으나 외환위기로 인해 1999년 싱가포르 기업 CDL에 매각됐다. 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힐튼호텔로 재개장했지만 경영난과 수익성 악화로 결국 매각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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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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