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른손으로 슛 쏘는 이소희, 커리어하이·봄 농구도 보인다
최민우 2022. 1. 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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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른손이 더 편해요."
그는 "처음에는 왼손으로 슛을 쏘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른손을 계속 사용해 보니 감각이 올라오더라. 지금은 오른손이 더 편하다"고 했다.
사령탑은 원래 쓰던 오른손을 사용했을 때 더 정확하고 빠르게 슛을 던질 수 있다는 판단했다.
이소희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도 슈터 출신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슈팅핸드를 오른손으로 바꿨다. 자세가 잘 잡힌 덕에 공격력이 나아졌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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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지금은 오른손이 더 편해요.”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손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로 탈바꿈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유년 시절이 지나면 습관이 굳어지면 더 그렇다. 농구 선수도 마찬가지다. 한번 익숙해진 슈팅핸드를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례가 있다. 바로 부산 BNK의 영건 이소희(21)다. 그는 “처음에는 왼손으로 슛을 쏘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른손을 계속 사용해 보니 감각이 올라오더라. 지금은 오른손이 더 편하다”고 했다.
사실 이소희가 슈팅핸드를 바꾼 건 처음이 아니다. 3년전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어깨 연골이 찢어져 재활을 거쳐야 했다. 이소희는 다친 부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왼손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당시 사령탑이던 유영주 감독은 “이소희가 왼손잡이로 바꾸기로 했다. 제법 공을 잘던진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있다고 하더라. 정말 연습 벌레다. 만족하지 못하면 연습을 계속한다. 그래서 허락했다”고 말한 바 있다. 원래 양손잡인데다, 선수의 피나는 노력이 더해져 완벽하게 왼손 슈터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오른손으로 슛을 던지기 시작했다. 새로 부임한 박정은 감독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원래 쓰던 오른손을 사용했을 때 더 정확하고 빠르게 슛을 던질 수 있다는 판단했다. 슈터 출신 감독의 제안을 선수도 받아들였고, 다시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이소희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가드로 발돋움했다.
2021~2022 시즌 이소희는 21경기에서 평균 14.38득점 4.43리바운드 1.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39.06%로, 경기당 평균 3점슛 시도 5개 이상 선수 중 성공률 2위에 올랐다. 이소희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도 슈터 출신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슈팅핸드를 오른손으로 바꿨다. 자세가 잘 잡힌 덕에 공격력이 나아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소희의 활약에 힘입어 BNK도 4강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4위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이소희는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위를 잡은 BNK는 삼성생명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2연속시즌 꼴찌로 추락하나 했지만, 이제 봄 농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소희 역시 “정말 중요한 시기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정말 중요한 시기다”며 순위 싸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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