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어 신세계도.. 대기업이 '중고'에 꽂힌 이유는

연희진 기자 2022. 1.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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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도 중고에 꽂혔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투자하며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이번 투자 배경은 중고거래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번개장터가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명품·스니커즈·골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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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번개장터에 투자한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BGZT랩./사진제공=번개장터
신세계도 중고에 꽂혔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투자하며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번개장터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투자 배경은 중고거래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번개장터가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명품·스니커즈·골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신세계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고려했다.

조형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팀장은 “고객 중 젊은 층의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및 배송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이 눈독 들이는 중고 시장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이 나오면서 중고거래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됐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불황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의 등장으로 중고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원으로 평가되며 10여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했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번개장터는 ‘취향 거래’를 표방하는 곳이다. 판매자 각자의 취향이 드러나는 숍이 많아 MZ세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번개장터는 2011년 론칭 이후 2019년 거래액 1조원, 2020년 1조3000억원, 2021년 1조7000억원을 돌파하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번개장터에 관심을 보이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오프라인 리셀숍 ‘BGZT랩’(브그즈트랩)을 선보인 바 있다.

중고 시장에 적극적인 유통기업은 롯데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 지분 95%가량을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앞서 롯데는 롯데아울렛 광교점의 ‘프라이스홀릭’,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의 ‘리씽크’ 등으로 중고거래 사업에 발을 들였다.

신세계는 이전까지 중고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번개장터 투자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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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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