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다카하시, 우즈처럼 NPB서 성공하길"..日언론 기대

이건희 인턴기자 2022. 1.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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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야쿠르트 스왈로즈 좌완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30)와 세이부 라이온즈 우완 투수 보 다카하시(25)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뛰다 일본으로 향해 고전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적지 않다. 올해 KBO에서 NPB로 건너 온 수아레즈와 다카하시가 우즈와 그레이싱어처럼 뛰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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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수아레즈(왼쪽)와 보 다카하시.ⓒ곽혜미 기자,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일본 언론이 야쿠르트 스왈로즈 좌완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30)와 세이부 라이온즈 우완 투수 보 다카하시(25)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이론 우즈(53)나 세스 그레이싱어(47)처럼 KBO리그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슈칸 베이스볼'은 10일 온라인을 통해 ‘KBO를 거쳐 일본프로야구(NPB)로 온 외국인 선수가 누가 있었나’라는 주제로 과거 선수들의 기록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뛰다 일본으로 향해 고전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적지 않다. 올해 KBO에서 NPB로 건너 온 수아레즈와 다카하시가 우즈와 그레이싱어처럼 뛰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뛰었다. 6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OPS 0.967, 174홈런 510타점을 올렸다. KBO 첫해였던 1998년 무려 42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과 함께 MVP로 선정됐다.

일본에서 성적도 눈부셨다. 그는 2003년부터 6시즌 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으로 뛰면서 824경기 타율 0.289, OPS 0.964, 240홈런, 616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홈런왕에 오르는 괴력을 뽐냈다.

그레이싱어는 2005년부터 2시즌 간 KIA 타이거즈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총 43경기에 출전해 263⅔이닝 20승 18패 평균자책점 3.28로 호투했다.

다음 해 일본으로 진출한 그레이싱어는 야크루트 스왈로즈에서 이적 첫해부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4로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등극했고,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즈로 팀을 옮기며 2014년까지 NPB에서 뛰었다.

이런 뛰어난 기록을 작성한 KBO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성공 사례가 있기에 일본에서도 KBO를 거친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와 다카하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23경기 출장해 115⅓이닝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좌완 파이어볼러’의 위력을 보여줬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8월 퇴출된 애런 브룩스(32)를 대신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7경기에서 36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91로 눈에 띄는 활약을 아니었다. 그러나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KBO 경력을 바탕으로 NPB로 건너간 수아레즈와 다카하시가 우즈와 그레이싱어처럼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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