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현수막까지 등장'.. 전 英 대표 "선수들에 화풀이 하지 마"

허윤수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2022. 1.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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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로버트 그린(42)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옹호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 '스탠더드(Standards)'라는 단어가 새겨진 거대한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에는 맨유 전설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브라이언 롭슨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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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와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에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로버트 그린(42)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옹호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 ‘스탠더드(Standards)’라는 단어가 새겨진 거대한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에는 맨유 전설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브라이언 롭슨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배너는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 팬들이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은 “이런 현수막은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수막을 연상하며 “기준(스탠더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제시했다.

이어 “해당 문구는 선수들이 충분히 뛰어나지 않다는 의미다. 선수들에게 화풀이하면 안 된다.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다. 자신의 팬들에게 조롱당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린은 최근 맨유의 부진 원인으로 클럽을 지목했다. 그는 “만약 선수들이 맨유에서 뛸 만큼 뛰어나지 않다면, 그것은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들을 고용한 클럽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맨유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겪었다. 리그에서 강등 후보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비긴 데 이어 울버햄튼 원더러스엔 패했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한 다수 선수가 랄프 랑닉 감독과 클럽에 불만을 느낀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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