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예상 "디그롬, 2022시즌 최고 선발 투수"

김희준 2022. 1.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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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던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2022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2022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선발 투수 10명과 구원 투수 10명을 뽑아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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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원 투수 1위로는 헨드릭스 꼽아

[뉴욕=AP/뉴시스]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5.2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던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2022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2022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선발 투수 10명과 구원 투수 10명을 뽑아 순위를 매겼다.

선발 투수 1위에는 디그롬을 올려놨다.

ESPN은 "2022시즌 디그롬의 몸 상태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그가 지난해 마운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고였다"고"며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뛰어난 운동 능력과 통찰력, 경쟁력, 분석력을 보여줬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였다. 그는 92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이 11점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그롬과 메츠의 계약은 2024시즌까지다. 하지만 2022시즌을 마친 후 잔여연봉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을 할 수 있는 옵트아웃이 가능하다"면서 "디그롬이 꾸준하게 공을 던지며 건강함을 입증하면 거액의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그롬은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해 7월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2이닝을 던지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개막 후 10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64이닝 동안 단 4자책점만 허용, 평균자책점이 0.56에 불과했다.

ESPN은 "지난해 15차례 선발 등판에서 디그롬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9.2마일(약 159.6㎞)였다. 투구 트래킹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직구를 200개 이상 던진 선발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높다"면서도 "하지만 빠른 공을 던지려다가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SPN이 선정한 2022시즌 선발 투수 '톱10'에서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맥스 셔저(뉴욕 메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워커 뷸러(LA 다저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 순이었다.

불펜 투수 '톱10'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리암 헨드릭스가 1위로 뽑혔다.

헨드릭스는 지난해 69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세이브 부문 1위였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도 품에 안았다.

ESPN은 "지난 시즌 헨드릭스는 11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단 7개의 볼넷을 내줬다. 삼진/볼넷 비율이 16.1이었는데, 이는 역대 10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은 구원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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