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제치고 지구상 최고 선발", '콤비' 슈어저는 4위

노재형 2022. 1. 11.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절반 밖에 소화하지 못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4)이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가 11일(이하 한국시각) 게재한 '2022년을 앞둔 현재 선발과 불펜투수 베스트10' 코너에서 디그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와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ESPN 선정 현역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절반도 던지지 못한 투수가 최고라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절반 밖에 소화하지 못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4)이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가 11일(이하 한국시각) 게재한 '2022년을 앞둔 현재 선발과 불펜투수 베스트10' 코너에서 디그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와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디그롬은 지난해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끝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시즌을 접었다. 5월 옆구리 부상에 이어 7월 오른팔 부상을 입은 뒤 복귀에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실전 등판은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다. 그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디그롬은 부상 전까지 15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1.08로 평균자책점 신기록(1968년 밥 깁슨 1.12)에 도전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그런 디그롬을 올니 기자는 '지구상 최고의 투수(the best pitcher on the planet)'로 평가한 것이다.

올니 기자는 디그롬의 최고 무기로 빠른 공을 꼽았다. 디그롬은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99.2마일로 피치-트래킹 시대가 열린 2008년 이후 해당 구종을 200개 이상 던진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였다. 디그롬의 직구 구속이 놀라운 것은 나이가 들수록 빨라진다는 사실 때문이다. 2017년 이후 포심 직구 평균 구속은 95.2→96.0→96.9→98.6마일에서 작년 99.2마일로 더욱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디그롬의 직구 가운데 61.9%가 99마일 이상이었고, 마지막 등판인 밀워키전서 던진 마지막 공의 스피드는 100.2마일에 달했다. 디그롬의 직구 피안타율은 99마일 이하일 때는 0.180, 이상일 때는 0.148이었다.

메츠 구단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본 투수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다. 난 디그롬이 물러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설령 그게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도 말이지"라며 "그는 그런 스피드를 꾸준히 유지했고, 그의 몸은 그 스피드에 맞춰 움직인다. 속도를 낮추면 오히려 신체 여러 부위에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 딜리버리를 바꾸면 몸이 망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디그롬이 강속구를 꾸준히 유지하려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디그롬은 2019년 3월 5년 1억3750만달러 계약을 맺어 올해가 4년째다. 내년 말이나 돼야 FA가 되지만, 올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024년에는 32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설정돼 있다. 올니 기자는 '디그롬은 꾸준히 공을 잡고 자신이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엄청난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순위에서 번스는 2위, 레이는 10위에 랭크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현역 최고의 투수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시선에는 디그롬이 최고 투수인 셈이다.

올니 기자의 톱10 선발투수는 디그롬, 번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맥스 슈어저(메츠), 게릿 콜(뉴욕 양키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레이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 칼은 왜 들고 있어 '2살연상 ♥김태희'도 깜짝 놀랄 셀카
'전현무♥' 이혜성 41kg 글래머인데 “외모 강박 폭식증”
이다희,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반신..할 말 잃게 한 파격 노출 드레스
안정환♥이혜원, 결혼 20주년에 생긴 '겹경사'…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고생했어 안느”
“유전자 몰빵” 강호동 초등생 아들의 충격적인 골프 실력..“파워부터 쇼맨십까지”
김종국♥송지효, 결혼하나..하하 “아침 식사만 찍어도 초대박” 가상 부부 제안
'혜리♥' 류준열 "사진 찍는 이유? '내가 거기 있었다' 존재감 커"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