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엿새 만에 추가 도발, 안보리 비공개 회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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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가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 특별한 결과물은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영국은 회의 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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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발사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추가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로 풀이된다. 이 회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께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합참은 오전 7시 30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올들어 두 번째 무력 시위다. 통상적으로 군 당국이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경우 언론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때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진행된 직후 발사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안보리 비공개 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이 요청한 것으로 이달 의장국인 노르웨이가 회의를 주재했다.
노르웨이 유엔 대표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나 줄 유엔 주재 노르웨이 대사가 비공개회의를 주재했다며 북한을 향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별한 결과물은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영국은 회의 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각국 유엔 대표부는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성명을 일제히 공유했다.
각국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북한의 계속되는 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추진은 국제적인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발사가 북한의 불법 무기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께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연초부터 연이어 무력 시위에 나선 건 이례적으로 그 진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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