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코치→벤치코치는 승격 아니다?..메츠가 코치 인터뷰 거부당한 이유
[스포츠경향]
뉴욕 메츠는 베테랑 사령탑 벅 쇼월터(66)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 조각을 완성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메츠가 벤치코치 영입을 위해 진행하려던 인터뷰를 연일 거부당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SNY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샌프란시스코의 앤드류 베일리 투수코치를 벤치코치로 영입하기 위해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상대 구단이 허락하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다.
매체는 MLB네트워크의 켄 로젠탈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우선 200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지도자로서 순항하고 있는 베일리 투수코치는 샌프란시스코가 놓치기 아까운 인재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 3.25로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중 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불펜 평균자책 2.99일 만큼 투수 운용이 뛰어났다.
그래도 더 나은 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인터뷰라면 기회를 열어주는 게 메이저리그의 관례다. 그러나 투수코치에서 벤치코치로 보직이 바뀌는 것이 예외 없는 승격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로젠탈 기자는 일면 이해가 가는 판단이라고 했는데, 벤치코치는 국내프로야구 기준으로는 수석코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다만 앞서 메츠가 샌디에이고의 라이언 플래허티 컨디션 관리 코치를 벤치코치 후보로 인터뷰하지 못한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내의 ‘코치 난’ 때문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사태 속에서도 새 시즌 준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마땅한 코치 구하는 것 역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지 풍경이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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