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문사회·이공 학술연구에 9,100억원 지원

한동훈 기자 2022. 1.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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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인문사회 분야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약 9,10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11일 정종철 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기초학문 진흥을 위한 미래학술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인문사회분야·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경우 총 5,469개 과제에 3,630억 원, 이공분야는 7,842개 과제에 5,474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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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학술연구 지원사업 계획' 발표
총 1만3,311개 과제에 9,104억원 투입
교육부 전경/연합뉴스
[서울경제]

교육부가 올해 인문사회 분야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약 9,10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558억원(6.53%) 늘어난 것으로 13개 세부사업에 1만3,31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11일 정종철 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기초학문 진흥을 위한 미래학술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인문사회분야·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경우 총 5,469개 과제에 3,630억 원, 이공분야는 7,842개 과제에 5,474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은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개인연구)’, ‘대학 연구기반 확충(집단연구)’, ‘한국학 연구 지원’, ‘성과확산 및 기반구축’으로 나뉜다.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은 학문 후속세대부터 우수연구자에 이르기까지 인문사회 연구자들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으로 4,985과제에 총 1,26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인문사회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최대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올해 신규과제로 2,100과제를 지원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집단연구)’은 대학의 인문사회 연구기반 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284개 과제에 1,078억 원을 투입한다. 대학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으로 ‘미래공유형’을 신설해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 연구를 지원한다. 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 신규 과제 수를 기존 10개에서 16개로 확대해 다양한 사회과학 관련 의제를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학 연구에는 854억 원이 투입된다. 관계 기관에 분산된 자료를 모아 ‘한국학 자료 통합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연구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학술 데이터베이스 대학 사용권을 기존 48종에서 57종으로 확대하는 등의 원활한 학술 활동 지원에는 430억 원이 쓰인다.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은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연구기반 구축’, ‘학문균형발전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학문후속세대 지원’은 신진연구인력이 핵심연구진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추로서의 성격을 가지는 사업으로 올해는 1,551명의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으로 117억 원, 박사후 국내외연수에 537억 원을 준다.

‘대학연구기반 구축’은 대학 내 지속가능한 연구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능력 있는 석박사 과정생과 박사후연구자들을 유치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에는 1,214억 원, 대학 내 산재한 연구 장비를 모아 해당 장비들을 전문인력이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 사업’에는 381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연구비 지원이 적은 연구자와 해당 학문 분야를 지원하는 ‘학문 균형발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정 차관은 “기초학문 진흥을 위해서는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고 그들이 끊임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술연구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문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이를 각 학술연구지원정책과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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