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英 등 6개국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해 대화에 참여해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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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등 6개국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5일 미사일 발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의 5일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을 낭독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발사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북한의 불법 무기 능력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런 조치는 계산 착오와 위험 확대를 증가시키고 지역 안정에 위협을 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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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과 일본 등 6개국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5일 미사일 발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의 5일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홈페이지 따르면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등 6개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 앞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을 낭독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발사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북한의 불법 무기 능력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런 조치는 계산 착오와 위험 확대를 증가시키고 지역 안정에 위협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것은 북한이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미사일 시스템을 보여주고 극초음 미사일 활공 탄두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고 있다는 성명에서 드러난다"고 했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을 언급하며 "매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자체 능력을 향상할 뿐 아니라 전 세계 불법 무기 거래처에 수출할 수 있는 무기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주민의 안녕을 희생하면 이런 군사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엄격한 권위주의 체제와 점점 심각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으며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필드대사는 "우리는 북한이 더이상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금지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 안보리 결의와 일치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의미 있는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그래야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펼치며 지원한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은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무기 프로그램을 놓고 대화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 등 6개국의 규탄 성명에도 유엔 안보리 차원의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AFP는 전망했다. 북한을 둘러싼 중국·러시아와 서방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측은 이를 '극초음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무력행보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및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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