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역대 일일 최다' 176명 확진..'의료기관·학교서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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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유치원과 학교, 의료·복지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서 연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기존 감염자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고 의료기관이나 학교, 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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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검사 확대·외부면회 금지 등 대책 마련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광역시에서 유치원과 학교, 의료·복지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10일) 17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8915~909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 9일 133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광주에서 연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기존 감염자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고 의료기관이나 학교, 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Δ동구 소재 의료기관(5) 관련 26명 Δ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8명 Δ남구 소재 초등학교(3) 관련 4명 Δ광산구 소재 초등학교(3) 관련 15명 Δ광산구 소재 초등학교(5) 관련 4명 Δ광산구 소재 유치원 관련 5명 Δ서구 소재 초등학교(2) 관련 3명 Δ서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1명 Δ광산구 소재 제조업(12) 관련 2명 Δ광산구 소재 제조업(13) 관련 6명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또 Δ조사중 15명 Δ타지역 관련 17명 Δ기존 확진자 접촉 69명 Δ해외유입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동구 소재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신규 확진자 34명은 모두 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이에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누적 35명, 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누적 7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지자 일부 확진자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검사를 받은 확진자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주시는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종사자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은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를 현재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한다.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노숙인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린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은 외부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 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시는 사적모임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의 종사자, 방학 중 돌봄·방과후수업을 운영하는 학교의 종사자들은 PCR 진단검사를 주 1회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들도 주 1회 PCR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오미크론 확진자 1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9명을 기록하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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