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러브콜' 받았던 김주공 "10골 이상+제주 우승 위해"[SS인터뷰]

박준범 2022. 1.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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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이상 그리고 제주의 우승 위해."

김주공은 "제주가 차기 시즌에 전북 현대 울산 현대와 삼각구도를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영입도 많이 했고, 분위기 자체가 좋다. 리그 일정이 타이트한데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않으니까 체력적으로는 우리가 우위에 있을 것 같다.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려보겠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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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주공. 제공 | 제주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10골 이상 그리고 제주의 우승 위해.”

김주공(26)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핫’한 자유계약(FA)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다. 김주공의 최종 선택은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그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관심을 실감했다기보다는 많이 고민하게 됐다. 그래서 선택을 빨리 못했다. 좋은 것보다 머리가 많이 아팠다”면서 “구단이나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나한테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느꼈다. 제주도 굉장히 좋은 팀이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또 나와 제주가 스타일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제주행 결심 배경을 밝혔다.

김주공은 2019시즌 광주FC에서 데뷔해 3시즌을 뛰었다. 그해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광주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그는 직접 자신의 SNS에 광주 팬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주공은 “힘들 때 광주가 손을 먼저 내밀었다. 발판 삼아 성장을 많이 했다. 감사함 잊지 않고 광주의 승격을 응원하고 기원할 것이다. 광주 팬의 응원 덕분에 제주라는 기업구단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프로 무대에서 경쟁은 ‘숙명’과도 같다. 제주에도 제르소라는 측면 공격수가 있고,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가 버티고 있다. 이정문도 조커로 최전방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도 찾는 중이다. 그럼에도 김주공은 “스타일이 다 다르지 않나. 나의 장점을 잘 발휘한다면, 감독님께서 필요할 때 기용해주지 않을까 한다.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에는 득점왕 출신 정조국 코치가 든든한 지원자다. 김주공은 “코치님이 ‘15골은 넣어야지’라고 하셨다. 10골 이상은 넣겠다고 했다. 팀에 보탬이 돼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우승 도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주공은 “제주가 차기 시즌에 전북 현대 울산 현대와 삼각구도를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영입도 많이 했고, 분위기 자체가 좋다. 리그 일정이 타이트한데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않으니까 체력적으로는 우리가 우위에 있을 것 같다.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려보겠다”고 껄껄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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