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감독이 밝힌 연패 원인은 '보이지 않는 실점'

부산/임종호 2022. 1.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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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사령탑 이훈재 감독은 '보이지 않는 실점'이 연패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연패가 점점 쌓이며 5위 BNK와의 격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4연패 늪에 빠진 하나원큐는 향후 1위부터 3위 팀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하나원큐가 빠르게 연패를 끊어내려면 수장이 진단한 '보이지 않는 실점'에 대한 확실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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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하나원큐 사령탑 이훈재 감독은 ‘보이지 않는 실점’이 연패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54-62로 패했다. 신지현-양인영, 두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냈으나 제공권 열세(32-46)를 극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4연패 수렁에 허덕인 하나원큐는 18패(3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1라운드서 전패 수모를 당한 하나원큐는 2라운드터 4라운드까지 1승씩을 거두는데 그쳤다.

시즌 초반 비슷한 출발점에 섰던 BNK는 최근 상승 가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연패가 점점 쌓이며 5위 BNK와의 격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이훈재 감독은 연패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 실점’을 언급했다.

BNK와의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그는 “열심히 준비한게 표가 안 나서 아쉽다. (선수들에게) 열심히 뛰었는데 ‘리바운드, 루즈볼 등을 놓쳐서 지면 안타깝지 않냐’고 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실점을 놓쳐선 안된다. 상대와 똑같이 그걸 놓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보이지 않는 실점은 리바운드, 팀 파울에 의한 득점, 레이업 등 쉬운 슛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걸 의미한다. 상대보다 많이 넣어야 이기는 농구 특성상 확실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수월한 경기가 어렵다는 말로 풀이된다.

그의 말처럼 이날 하나원큐는 쉬운 슛 찬스를 놓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시종일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쿼터 하나원큐는 8득점에 그쳤다. 문제는 이러한 야투 난조가 경기 내내 이어졌다는 것이다. 8일 경기 후 장거리 이동에 따른 여파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야투 적중률이 매우 떨어졌다. 이날 하나원큐는 야투 성공률이 30%에 그치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4연패 늪에 빠진 하나원큐는 향후 1위부터 3위 팀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 구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

하나원큐가 빠르게 연패를 끊어내려면 수장이 진단한 ‘보이지 않는 실점’에 대한 확실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하나원큐가 다음 경기선 이에 대한 해법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하나원큐는 14일 청주로 이동해 선두 KB스타즈를 상대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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