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 금리인상 가능성"..대형 기술주 '출렁' [뉴욕마감](종합)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1.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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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뉴욕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2% 이상 하락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2.79포인트(0.45%) 내린 3만6068.8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4포인트(0.14%) 내린 4670.2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93포인트(0.05%) 오른 1만4942.83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 장중 1.8% 돌파...월가 "연준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767%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77%로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1.809%까지 치솟으며 1.8%대를 상향 돌파했던 국채 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월스트리트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내다본 여파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이날 CNBC에 "연준이 올해 4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며 "시장은 금리가 올라가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강력한 성장을 기대한다"며 "아마 대공황 이후 올해 최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형 기술주 '출렁'...오후 들어 낙폭 회복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출렁였다. 장 초반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술주들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01%, 0.56% 상승했고, 테슬라는 3.03% 올랐다. 알파벳은 1.20% 올랐고, 인텔은 3.31% 상승 마감했다.

메타와 넷플릭스는 각각 1.13%, 0.23% 하락했다. 쿠팡은 이날 장중 최저치인 22.88달러를 기록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7.12% 하락 마감했다.

약 127억 달러(약 15조2000억원)에 게임사 징가 인수 계약을 발표한 테이크투는 주가가 13.13% 급락했다. 월스트리트는 거대 게임 기업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테이크투가 지불해야 할 비용에 더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테이크투는 징가의 지난 금요일 종가에 64%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9.86달러의 현금 및 주식거래를 발표했다.

이날 매도세는 다양한 업종에서 나타났다. 나이키는 4.17% 하락했고, 오미크론 변이가 4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밝힌 룰루레몬은 1.91% 내렸다.

포드 주가는 3.17% 하락했고, 리비안은 5.61% 하락 마감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2.30%, 1.56% 하락했다.

여행주도 약세였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2.12%, 2.55% 하락했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도 각각 2.29%, 2.21% 하락했다.

치폴레는 3.41% 하락했다.

백신주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모더나가 9.27% 급등한 가운데, 바이오앤텍은 8.57% 올랐다. 화이자는 0.93% 올랐다. 머크 주가는 2.57% 올랐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기술주 침체와 함께 경기순환/가치주들도 함께 타격을 받고 있다"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부재 및 최근 분위기 등이 주식 배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글에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민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하락을 통해 밸류에이션이 보다 합리적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주유소 /사진=임동욱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47달러(0.60%) 내린 78.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36분 기준 배럴당 0.75달러(0.92%) 내린 81.0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90달러(0.22%) 오른 180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6% 오른 95.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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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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