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황제' 제이미 디먼 "연준 올해 4번 이상 금리인상한다"

제이미 디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디먼 JP모간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준이 4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수십년래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먼 CEO는 10일(현지시간) JP모간체이스 주최의 건강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미국 소비자들의 탄탄한 재무재표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의 대차대조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상태며, 그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25%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채상환 비율도 높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올해 4차례만 금리를 인상하면 놀랄 것"이라며 "연준이 4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환영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예대마진이 개선돼 은행의 경영상황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나 주식 투자자들은 격동의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올해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을 가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를 견뎌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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