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시총의 3%..단기 수급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다가오면서 단기적으로 증시에 수급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월간 기준으로 기업공개(IPO) 종목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2% 수준을 넘으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 70조원을 가정하면 코스피 시총의 3%가 넘는 수준"이라며 "펀더멘털한 시장 하락 요인은 아니지만 수급상 단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관 주식 청산, 외인 수급도 달러 강세 속 흔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다가오면서 단기적으로 증시에 수급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3%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과거 IPO 종목이 상장했을 때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때와 2014년 삼성SDS, 제일모직(삼성물산),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021년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상장 당시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다. 대형 IPO 종목 상장에 따라 기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수급 부담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연초에는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주식 매수가 배당락 이후 매도 출회되는 패턴이 나타난다. 증권은 올해 연초 이후 1주일 만에 3조원 넘는 코스피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증권(금융투자) 주식 순매수는 6조원이 넘어 2019년 연말 이후 가장 많았다”며 “연초 증권을 중심으로 배당향 주식 매수의 청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역시 또 다른 수급상 부담 요인이다”고 전했다.
외국인 수급도 달러 강세 속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미국 연준 금리 인상이 빨라지고 자산 축소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달러 강세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요인”이라며 “연초 만기를 둘러싼 수급 상황은 긍정보다는 조심할 요인들이 더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헉, 마통 이자가…" 놀란 소비자, 원금상환 나섰다
- “LG엔솔 담을래” 바구니 비우는 기관…멀어지는 ‘삼천피’
- 野 갑자기 '멸공' 거리두기…최강욱 "같잖은 것들이 같잖은 짓"
- 판사 앞에선 반성, 밖에선 낄낄…10대 공갈범들의 최후
- 조국 “尹, 왜 이수 이마트서 멸콩?”… 이준석 “할인카드 있나보지”
- 황혜영 "남편, 산후 우울증 때문에 정치계 은퇴"
- JP모건 콜라노비치 "시장 과잉반응…저가 매수할 때"
- 누가 대통령 되든 ‘안전진단’ 완화…재건축시장 기지개 펴나
- 미 금리 쇼크…뉴욕증시 폭락·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상보)
- 박성광 "허경환, 결혼할 여자 있었다"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