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5.2%..목표 27%보다 8.2% 초과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지역 인재 의무채용 대상 신규 인원 108명 중 38명을 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용해 지역인재 채용률이 35.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목표 비율 27%보다 8.2% 높은 것으로, 의무채용 예외 분야를 포함해 60명의 지역학생들이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는 지역대학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이전 지역의 대학·고교 졸업자를 목표 비율만큼 채용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기관별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71.4%, 한국산업인력공단 40.0%, 한국동서발전(주) 30.6%, 근로복지공단 27.5% 순을 기록했다.

이처럼 울산지역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높은 것은 기관별로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인턴제도, 오픈캠퍼스 등 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 왔기 때문이다.

또 채용 시 지역인재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채용 우대 제도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학생이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는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지역인재 채용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채용 정보를 제공해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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