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많은 눈 산간도로 일부 통제..12일까지 최대 30cm

오현지 기자 2022. 1. 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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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산간도로가 통제되고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2㎝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3㎜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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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11.8cm 적설..오후 해안까지 '대설특보' 가능성
제주 전역 강풍주의보 발효..한라산 탐방로 대부분 통제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5일 오전 제주 5·16도로에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2.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밤사이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산간도로가 통제되고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2㎝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3㎜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별 신적설은 한라산 삼각봉 11.8㎝, 사제비 9.9㎝, 어리목 8.5㎝, 한라생태숲 4.7㎝ 등이다.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고, 얼면서 산간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1100도로는 완전히 끊겼고, 5·16도로에서는 월동장비를 장착한 대형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이 밖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한라산국립공원의 대부분 탐방로(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어승생악·돈내코) 역시 석굴암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된 상태다.

제주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난달 26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도로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자료사진) 2021.12.2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기상청은 이날 한기가 남하하면서 눈의 강도가 차차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에는 산지에서 중산간 지역으로 눈이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일부 해안지역까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12일 오전까지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3~8㎝, 해안지역 1~5㎝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오전까지 5~20㎜다.

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대부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지역은 내린 눈이 얼어 한라산 등산로와 산간도로는 빙판길이 되겠고, 해안도로 역시 대부분 도로가 얼어 매우 미끄럽겠다"며 "보행자 낙상사고와 교통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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