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 룸메이트 김민준·정상빈 "서로 배우는 것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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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는 김민준(22·울산 현대)과 정상빈(20·수원 삼성)이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서 같은 방을 쓰며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고 있다.
김민준과 정상빈은 29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U-23 대표팀 전지 훈련을 소화하며 올해 6월에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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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축구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는 김민준(22·울산 현대)과 정상빈(20·수원 삼성)이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서 같은 방을 쓰며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고 있다.
김민준은 지난해 K리그1에서 28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6월 성인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던 정상빈은 28경기에서 6골, 2도움의 성적을 내며 프로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서로 경쟁하는 사이였던 둘은 비록 영플레이어상은 울산 설영우(24)에게 내줬지만 이번에는 23세 대표팀에서 룸메이트가 됐다.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포 전지 훈련센터에서 처음 소집된 U-23 국가대표 훈련에 앞서 김민준은 "(정)상빈이는 경기장에서 몇 번 봤지만 같은 팀에서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아직 얘기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경기장에서와 다르게 밖에서 보니 20살 같은 면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훈련하면서 얘기도 해보고 싶고,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면서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상빈 역시 "(김)민준이 형이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형의 플레이를 보며 배운 부분도 있다"며 "룸메이트인 만큼 많이 배워가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말에 김민준은 "윙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서 왼발잡이라는 점이 메리트가 된다"며 "왼발 슈팅 등 왼발로 할 수 있는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정상빈은 "공이 없을 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좋아한다"며 "그런 식으로 기회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둘 다 지난 시즌 초반보다 후반기에 페이스가 살짝 떨어진 아쉬움이 있다. 그런 부분이 영플레이어상을 놓친 이유가 되기도 했다.
김민준은 "작년 후반기에는 후반 교체로 들어갈 때도 많았다"며 "결국 후반기에도 출전 기회를 많이 얻고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작년과는 다른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의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팀' 우측 공격수로도 선발된 정상빈 역시 "작년 전반기에는 팀 성적이 좋았지만 후반기에는 그러지 못해 힘들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더 발전하고 이겨내야 하는지 배운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김민준과 정상빈은 29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U-23 대표팀 전지 훈련을 소화하며 올해 6월에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예정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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