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전설의 양손자, FA컵서 1군 데뷔.."나는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야"

이인환 2022. 1. 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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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축구 3대가 출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의 양손자 디마르지오 필립스가 스토크 시티 1군으로 FA컵 무대에 데뷔했다"고 보도했다.

디마르지오는 지난 1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 레이튼 오리엔트의 경기(2-0 승)에 선발 데뷔했다.

라이트는 디마르지오가 선발로 나선 스토크시티의 라인업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기쁨을 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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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영국에 축구 3대가 출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의 양손자 디마르지오 필립스가 스토크 시티 1군으로 FA컵 무대에 데뷔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말디니 가족에 이어 영국에도 3대 축구 집안이 탄생해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이트 가문. 

1대 라이트는 아스날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1990년대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288경기(279경기 선발, 8경기 교체)로 나서 통산 185골을 기록했다.

이는 티에리 앙리가 2005년 갱신하기 전까지 아스날 통산 최다 득점이었다. 라이트는 아스날에서 리그 우승 1회와 FA컵 우승 2회를 차지하기도 했다.

축구 집안 출신의 라이트는 여자 친구의 아들을 입양해서 뛰어난 축구 선수로 키워냈다. 4남 4녀를 가진 라이트의 장남이기도 한 그의 이름은 바로 숀 라이트 필립스.

'흑색 탄알'이라고 불리던 숀은 2000년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준수한 커리어를 이어왔다.

2019년 은퇴한 숀의 아들 디마르지오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디마르지오는 지난 1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 레이튼 오리엔트의 경기(2-0 승)에 선발 데뷔했다. 양손자의 데뷔에 라이트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라이트는 디마르지오가 선발로 나선 스토크시티의 라인업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기쁨을 표해냈다. 그는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라는 태그를 통해 자랑스러운 손자를 뽐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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