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5거래일 만에 반등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만 6068.87에,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14%) 하락한 4,670.29에 마감했습니다. 두 지수 모두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 전환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장중 2% 넘게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6.93포인트(0.05%) 상승한 1만 4942.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던 대형 기술주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알파벳 클래스A와 테슬라는 각각 1%, 3% 이상의 상승률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절반 이상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0.66%, 1.12%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 월요일장의 초반 매도세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8%를 웃돌며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1.7%대로 재차 하락하자 뉴욕증시가 안도했습니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미 연준이 올해 최소 4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공황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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