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만→5760만원..中 전기차 인기에 배터리 소재값 3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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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탄산리튬 가격이 중국에서 급등하고 있다.
원자재가격조사업체인 100ppi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1톤당 약 9만 위안(약 1620만원)에서 현재 약 30만 위안(약 5400만원) 부근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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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탄산리튬 가격이 중국에서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톤당 9만 위안(약 1620만원)이었던 가격은 최근 30만 위안(약 5400만원)까지 상승했다. CATL 등 중국 선두 배터리업체는 가격을 불문하고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10일 상하이증권보가 중국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맥 등 '관시'(關係·특수 관계)를 이용해도 탄산리튬 확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2025년 글로벌 탄산리튬 부족분이 전체 수요의 16%에 달하는 16만톤이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탄산리튬 공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춘절 연휴 전까지 톤당 30만 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새해 되자마자 30만위안까지 오를 줄은 몰랐다"고 한 칭하이성(省)의 한 탄산리튬업체 관계자는 공급이 달려 탄산리튬이 그날그날 '시가'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탄산리튬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가격은 묻지도 않고 재고만 있으면 탄산리튬을 구매할 정도"라며 '관시'를 동원해도 재고가 얼마 없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자사가 생산하는 배터리용 탄산리튬이 최근 1톤당 32만 위안(약 5760만원)에 팔렸다며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탄산리튬은 배터리 핵심소재로 2차전지의 양극재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다. 원자재가격조사업체인 100ppi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1톤당 약 9만 위안(약 1620만원)에서 현재 약 30만 위안(약 5400만원) 부근까지 급등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가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에 탄산리튬 품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1~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약 170% 증가한 299만대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올해 판매대수는 50% 증가한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한 리튬광산 고위경영진은 "고객사의 질문은 재고가 있느냐 없느냐지 가격이 아니다"라며 "배터리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우선하기 때문에 고가에라도 탄산리튬을 확보해서 소규모 업체가 탄산리튬을 손에 쥐지 못하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 등 배터리 상위업체들은 공격적인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탄산리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1대에 40~50kg의 탄산리튬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원가의 약 5%에 불과하기 때문에 배터리·전기차업체에게 아직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해액, 음극재 재료의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상장된 탄산리튬기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판매상황으로 볼 때 1톤당 40만 위안(약 7200만원)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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