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세단에서 스포츠카 감성을"..폭스바겐 아테온
DCC로 15단계까지 댐퍼 조정..트래블 어시스트도 유용해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테온을 시승했다. 세단의 편안함뿐만 아니라 스포츠카의 날렵함,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갖췄다. 플래그십 세단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부산시에서 열린 '2022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 in 부산'에 참석했다. 이날 시승은 벡스코와 에덴밸리리조트 스키장, 밀양호로 이어지는 89.5㎞를 주행했다. 시승차량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다.
신형 아테온은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9초, 최고속도는 시속 237㎞다. 복합연비는 15.5㎞/ℓ다.
외관은 스포티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은 폭스바겐 로고를 감싸고, 크롬바 하단을 가로지른다. 양쪽 LED 헤드라이트와 결합돼 매력을 발산한다.
실내는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과 문화적인 흐름)을 통한 세련미를 구현했다는 느낌이다. 대시 패널 중앙 콘솔, 도어 트림의 상단 부분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대시 패널의 데코레이티브 트림은 1열 전체를 감싸고, 알루미늄 트림이 대시보드와 도어를 장식한다. 10.25인치의 디지털 콕핏 프로, 9.2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현대적인 디자인도 완성했다.
신형 아테온은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 탑재로 이전 모델 대비 10마력이 상승했다. 큰 폭의 개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응답성이나 가속이 좋아진 느낌이다. 변속도 부드럽다.
무엇보다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드라이브모드에 따라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형 아테온은 에코, 컴포트, 노멀, 스포츠, 인디비주얼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드라이브모드마다 변화의 폭이 크다. 에코나 컴포트, 노멀 모드에서는 세단의 부드러운 주행감성이 느껴진다. 스포츠모드에서는 날렵한 주행감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를 통해 서스펜션 댐퍼를 확장된 범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인디비주얼 모드에서 조정을 터치해 DCC로 들어가면 총 15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선택한 세팅에 따라 개별적으로 서스펜션 리바운드 및 압축률이 관리되는데 스티어링 휠 및 변속기, 엔진까지 유기적으로 작동된다.
와인딩 구간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신형 아테온은 전장 4865㎜, 휠베이스가 2840㎜다. 급격한 코너와 오르막길, 내리막길 등에서의 과격한 움직임에도 밸런스가 좋다. 개인적으로 스티어링휠을 쥐는 느낌이 좋았는데 반응도 좋아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아테온은 8세대 골프와 마찬가지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됐다. 고속도로 구간단속 구간이나 일반적인 주행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1시간50분 정도 신형 아테온을 주행했다. 플래그십 세단의 안정적인 주행뿐만 아니라 날렵한 스포츠모드까지 만족스러웠다. 오히려 아테온이 그동안 저평가된 차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만 디젤 특유의 소음은 감안해야 한다. 고속주행보다 저속에서 소음이 더 느껴지는데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불규칙한 노면이나 스포츠모드 주행 시 하부 진동이 다소 느껴진다. 사이드미러도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형 아테온의 가격은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 5490만8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중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인 제공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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