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레알과 재계약 협상 지지부진..맨시티가 주시

한만성 2022. 1. 1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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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장식할 가능성이 커 보인 루카 모드리치(36)가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즉, 레알이 모드리치를 만족시킬 만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엘 나시오날'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모드리치와 레알의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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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재계약 제안에 실망한 모드리치, 올여름 거취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장식할 가능성이 커 보인 루카 모드리치(36)가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모드리치는 오는 6월 레알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작년 여름 레알과 1년 단기 계약 연장을 체결한 후 팀에 잔류한 상태다. 모드리치는 올해로 약 10년째 자신이 몸담은 레알에서 최대한 오래 활약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그의 거취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재 모드리치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이달부터 올여름 이적을 조건으로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즉, 레알이 모드리치를 만족시킬 만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스페인 일간지 ‘엘 나시오날’의 1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모드리치에게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문제는 모드리치가 레알이 제시한 재계약 조건에 실망감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가장 큰 이견은 계약기간을 두고 발생했다는 게 해당 매체의 주된 보도 내용이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2년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작년 여름 1년 단기 계약 연장을 맺은 후 올 시즌 우수한 경기력으로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며 2년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지난달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완파한 후 모드리치의 경기력에 대해 “종료 휘슬이 불린 후 그에게 다가가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그의 오늘 활약은 스펙터클이었기 때문이다. 모드리치는 볼을 가졌을 때나 볼이 없을 때나 늘 스펙터클한 모습을 연출하는 선수”라며 베테랑 선수의 활약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모드리치는 레알이 자신에게 2년 계약 연장만 제시한다면 주급 등을 삭감할 의지도 있다는 게 ‘엘 나시오날’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모드리치에게 제시한 1년 계약 연장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양측의 협상이 결렬될 수 있는 셈이다.

‘엘 나시오날’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모드리치와 레알의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기량과 경험이라면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맨시티가 모드리치에게 훗날 미국 진출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엘 나시오날’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모드리치에게 1~2년 후 구단 소유주 ‘시티 풋볼 그룹’이 공동 운영 중인 뉴욕 시티 FC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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