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정상빈, "아시안게임-월드컵 다 노리면 안 될까요?"

허윤수 기자, 이강유 기자 2022. 1.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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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많은 음식이 있는데 하나론 당연히 성에 차지 않는다.

정상빈(수원삼성)이 의욕적으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정상빈은 "굉장히 기분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확실한 건 없었다. 일단 수원이라는 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좋은 제안이 올 수 있다. 일단 수원에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정상빈은 "둘 다 노려보면 안 될까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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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빈(수원삼성)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눈앞에 많은 음식이 있는데 하나론 당연히 성에 차지 않는다. 정상빈(수원삼성)이 의욕적으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정상빈은 10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앞서 인연을 맺을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좌절됐다. 이번이 첫 소집이다.

정상빈은 “처음 오기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거 같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첫 합류인 만큼 아직 U-23 대표팀의 분위기를 파악하진 못했다. 그는 “감독님의 스타일에 대해 듣진 못 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 어떻게 플레이 하셨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최대한 열심히 잘하려고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는 스타일에 대해 “나도 그런 축구를 선호하고 많이 한다. 딱히 큰 걱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첫 소집이란 게 의아할 정도로 정상빈은 실력을 검증받았다.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히트 상품 중 한 명이었다. 2002년생이지만 28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A대표팀 발탁은 그에 걸맞은 선물이었다. 비록 후반기 부상과 함께 팀의 부진으로 더 높이 날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준 시즌이었다.

▲ A대표팀 경기에 나선 정상빈 ⓒ대한축구협회

그는 “일단 부상보다는 전반기 우리 팀의 성적이 좋았지만, 후반기 땐 승리가 없어서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내고 발전해야 하는지 배운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최근에는 유럽 언론에서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정상빈은 “굉장히 기분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확실한 건 없었다. 일단 수원이라는 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좋은 제안이 올 수 있다. 일단 수원에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시련도 있었다.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A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오히려 함께 데뷔한 엄지성(광주FC)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정상빈은 많은 걸 느꼈다. 그는 “당연히 동기부여가 됐다. 한편으론 (엄) 지성이가 지난 시즌에 워낙 잘했기 때문에 배울 부분도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축구한다는 말을 먼저 했던 거 같다”라며 이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정상빈. 공교롭게도 올해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모두 열린다. 더 욕심나는 대회가 있을까.

정상빈은 “둘 다 노려보면 안 될까요?”라며 웃었다. 그는 “일단 아시안게임은 병역 혜택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큰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당연히 가고 싶은 무대다. 월드컵은 프로 선수라면 꼭 한번 밟아보고 싶은 곳이다”라며 두 마리 토끼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동시 출전은 포기할 수 없는 음식이었다. 정상빈은 고민을 거듭했지만 답을 내리지 못했다.

“좋은 무대를 다 밟으면 너무 좋겠지만... 딱히 어떤 대회를 더 가고 싶다는 말은 못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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