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열기 식어간다

이미지 기자 2022. 1.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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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낙찰률, 지난해 최저치

지난 12월 아파트 경매 낙찰률·응찰자 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 시장까지 열기가 꺾이면서 “아파트 값 하락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 1245건 중 531건이 낙찰됐다. 한 달 만에 낙찰률이 10.2%포인트나 떨어져 연중 최저치인 42.7%를 기록했다. 경매당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으로 지난 1년간 가장 적었다. 평균 낙찰가율은 100.6%로 11월보다 3.6%포인트 내렸다.

특히 서울 아파트 낙찰률(46.9%)이 큰 폭으로 내렸다. 11월(62.2%)보다 15.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지지옥션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높아진 대출 문턱으로 경매를 통한 아파트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역시 낙찰률(61.9%)이 전월보다 14.1%포인트 떨어졌지만, 낙찰가율(109.9%)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정가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낙찰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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