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백신 3월에는 공급 가능" 화이자 CEO

송경재 2022. 1. 1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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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에 특화된 백신이 3월에는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부를라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방역당국과 과학계가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보는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들이 계속해서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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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월 23일(현지시간) 벨기에 푸르스의 화이자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에 특화된 백신이 3월에는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부를라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방역당국과 과학계가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보는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들이 계속해서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

오미크론백신 이미 생산 착수
부를라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을 목표로 하는 백신이 3월에는 준비될 것이라면서 이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3월에는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며 규제당국의 승인을 비롯해 여러 변수들이 남아있어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미 일부 물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를라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오미크론뿐만이 아니라 현재 돌고 있는 다른 변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이 있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백신이 따로 필요할지, 사용하게 될지 여부조차 여전히 불명확하지만 화이자는 일부 국가가 원한다면 가능한 빨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물량 일부를 먼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특화 백신이 더 나은 보호력을 가져다 주기를 희망해 이같은 예비조처에 나섰다고 그는 강조했다.

모더나 역시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도 이날 부를라에 앞서 CNBC에 올 가을 오미크론을 목표로 한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셀은 각국 정부의 수요가 높다면서 각국이 정기적인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미 "오미크론백신 불필요"
영국보건안전청(UKHSA)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20주 뒤에는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막아준 경우가 약 10%에 그쳤다. 다만 여전히 백신 효과는 높아서 이들이 중증으로 가는 것은 막았다.

또 3차 접종, 부스터샷을 맞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최대 75%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도 오미크론용 백신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의료 보좌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해 12월 기존 부스터삿으로도 오미크론을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 백신 개발은 필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4차접종 필요 여부 아직 몰라"
부를라는 4차 접종이 필요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접종 뒤 효과가 떨어져 4차 접종에 나서야 할지는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면서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접종은 시기상조라는 회의적 시각 속에 이스라엘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4차 접종을 이미 시작했다. 60세 이상, 면역 취약층, 의료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이스라엘 연구에서는 4차 접종 1주일 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5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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