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STAR] 견제 뚫고 맹활약..'결승골' 마네, '세네갈 에이스' 품격 증명

신동훈 기자 2022. 1. 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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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가 세네갈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세네갈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메룬 쿠에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짐바브웨를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짐바브웨는 FIFA 랭킹 121위이고 전력 면에서도 세네갈에 크게 밀렸다.

키커로 나선 마네가 성공을 하며 세네갈이 간신히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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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디오 마네가 세네갈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세네갈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메룬 쿠에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짐바브웨를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부터 세네갈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세네갈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스쿼드 곳곳에 포진된 아프리카 대표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소속 국가 중 1위다. 반면 짐바브웨는 FIFA 랭킹 121위이고 전력 면에서도 세네갈에 크게 밀렸다. 세네갈이 쉽게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 판단됐다.

주도권은 세네갈에 있었지만 짐바브웨 저력이 빛이 났다. 짐바브웨는 점유율은 세네갈에 내줬지만 촘촘한 수비 간격을 유지해 공격을 막았다. 몸을 날리는 육탄 수비도 돋보였다. 공을 잡으면 빠르게 역습을 진행해 세네갈을 위협했다. 후반엔 부상자들까지 속출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이들이 공백을 잘 메우며 버텼다.

마네는 공격진에서 홀로 분투했다. 짐바브웨 수비진들의 집중 견제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같이 공격진을 구성한 케이타 발데, 부울라예 디아가 극도의 부진을 보여 마네는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드필더로 변신한 부나 사르가 맹활약을 펼치며 마네를 지원했지만 짐바브웨 거친 압박과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 세네갈은 하빕 디알로, 파페 게예를 넣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마네는 더욱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기회를 창출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정확성이 아쉬웠다. 슈팅이 정방향으로 향하거나 골문 밖으로 벗어날 때가 많았다. 부족한 유효슈팅 속에 세네갈은 짐바브웨에 역습을 허용했다. 골키퍼 세니 디엥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추가시간 짐바브웨 수비 핸드볼 파울이 나오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네가 성공을 하며 세네갈이 간신히 1-0으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마네에게 가장 높은 평점(8.21점)을 줬다. 마네는 슈팅 4회 중 2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날 세네갈이 기록한 유효슈팅은 총 3회였다. 그 중 2회를 마네가 책임진 셈. 키패스 5회, 드리블 성공 4회, 피파울 4회도 추가로 기록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사르와 센터백 듀오도 마네 아성을 넘지 못했다. 에이스 품격을 보인 마네 덕에 세네갈은 웃을 수 있었다.

사진=C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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