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머리 한 홀란드, 야만 전사 포스 뽐내.."토르다" VS "제발 하지마"

이인환 2022. 1. 11. 0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대 시대에 태어났으면 대장군 아닐가.

글로벌 '포포투'는 10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의 특이한 헤어 스타일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단 곱상한 미소년 타입의 베컴과 에인세와 달리 머리를 묶은 호남형 홀란드의 모습은 흡사 로마 콜로세움의 검투사나 야만족 전사 포스를 물신 보여줬다.

해외 축구 팬들 역시 장발 파마에 헤어 밴드를 한 홀란드는 낯설었던 것 같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고대 시대에 태어났으면 대장군 아닐가. 엘링 홀란드(보르시아 도르트문트)가 다시 엄청난 포스를 뽐냈다.

글로벌 '포포투'는 10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의 특이한 헤어 스타일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2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내리 3골을 넣으며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홀란드는 그의 경기장 내 퍼포먼스 이상으로 헤어 스타일로 관심을 모았다. 장발에 파마한 머리를 남성용 바렛(헤어 밴드)로 묶은 것.

여기에 뒤로 묶은 꽁지 머리가 아니라 머리를 갈라서 풀어제친 홀란드의 헤어 스타일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나 가브리엘 에인세를 떠올리게 했다.

단 곱상한 미소년 타입의 베컴과 에인세와 달리 머리를 묶은 호남형 홀란드의 모습은 흡사 로마 콜로세움의 검투사나 야만족 전사 포스를 물신 보여줬다.

말 그대로 경기장 내에서 홀란드가 뛰어다니는 모습은 흡사 표효하는 야수나 전사를 연상시켰다. 

하이라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 라파엘 산토스 보레와의 충돌. 코너에서 시간을 끌던 홀란드는 보레의 거친 파울에 넘어지자 거칠게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이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은 전장에 선 전사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해외 축구 팬들 역시 장발 파마에 헤어 밴드를 한 홀란드는 낯설었던 것 같다. 포포투는 SNS에 여러 팬들이 홀란드에게 머리를 가다듬기를 요청했다. 한 팬의 집요한 이발 요청에 홀란드는 간단하게 '싫어'라고 화답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한 팬은 "홀란드의 헤어 스타일은 마치 크리스 햄스워스의 '토르'를 떠오르게 한다. 수염까지 기르면 너무 멋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머리를 기르는 것은 그렇다고 치자. 그래도 제발 밴드를 하거나 머리를 반으로 가르지 말고 꽁지 머리나 해라"고 당부했다. /mcadoo@osen.co.kr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