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 돌변..측근 "토트넘 남을 수도"

김건일 기자 2022. 1. 11.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기정사실화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잔류 가능성을 열어 뒀다.

토트넘을 취재하는 댄 킬패트릭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은돔벨레의 측근을 인용해 "은돔벨레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희망하면서도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경쟁을 벌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기정사실화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잔류 가능성을 열어 뒀다.

토트넘을 취재하는 댄 킬패트릭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은돔벨레의 측근을 인용해 "은돔벨레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희망하면서도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경쟁을 벌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디애슬래틱,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은돔벨레가 구단에 이적을 요구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9일 모어컴비와 FA컵 경기에서 은돔벨레가 어슬렁거리며 교체되는 모습에 '벌써 마음이 떠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토트넘은 임대든 이적이든 이번 겨울 은돔벨레에 대한 제안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50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선수인 만큼 헐값에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리그에서 부진한 활약에 시장가치는 떨어져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AC밀란에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와 은돔벨레를 트레이드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디애슬래틱은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26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 구단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또 2025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결별을 원하지만 이적 실패 가능성도 적지 않은 셈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도 잔류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백업이었던 벤 데이비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이적이 확실시됐던 해리 윙크스도11일 모어컴비와 경기에서 득점하는 등 출전 시간을 얻고 있다.

은돔벨레는 리옹 시절 중원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차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이적 첫해 선발로 12경기, 교체로 9경기에 출전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 시즌에 불참하면서 늦은 출발을 했고 경기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은돔벨레를 중용한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은 경질됐고 콘테 신임 감독은 은돔벨레를 한 번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은돔벨레가 리그에서 출전한 시간은 23분에 불과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