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中, 미국 뒷마당 중남미 장악 본격화… 파나마운하까지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2022. 1. 11. 00: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이어 미국 뒷마당까지 장악하려는 음모를 가시화하고(visualize the plot to take over America’s back yard) 있다.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들에 핵 기술을 제공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깔아주고, 우주 개발에 참여시키겠다고 구슬리며 값싼 차관을 퍼붓는(pump cheap loans into them) 수법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책략의 하수인으로 포섭하고(win them over to its side) 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힘을 약화하고 영향력을 확보하려(in attempt to buy influence) 중남미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새 협약에 잇달아 서명하고(ink new deals in a row to deepen its ties with them) 있다. 5G 네트워크를 깔아주면서 도청·감청 장치를 심어놓고(install tapping device), 중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학교 건설을 지원해 현지인들을 세뇌하는(brainwash the locals) 등 저의를 노골화하고(make its ulterior purpose undisguised) 있다.

항구, 도로, 철도, 발전소(power plant) 등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을 지어주며 환심을 사고(win their favor building critical infrastructure), 커져가는 경제력을 과시하면서(flex its growing economic muscle) 영향력을 행사한다(exert its influence to them). 그 규모는 이미 안보와 군사적 이해관계를 아우르는 포괄적인(be comprehensive) 수준이어서 미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의 다차원적인 교섭 전략(multidimensional engagement strategy)은 우선 2024년까지 중남미를 상대로 한 광범위한 로드맵을 진행 중이며, 정부뿐 아니라 금융기관, 기업, 교육 기관(educational institution)들까지 동시다발적으로(all at the same time)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한다.

석유가스 시추(oil and gas mining exploration)를 지원해주는 척하면서 천연자원을 가로채기도 한다(poach their natural resources). 군사적 협력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테러와의 전쟁과 조직범죄망 타도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ostensibly justify the purpose for fighting terrorism and taking down organized criminal networks), 실제로는 미국을 상대로 한 군사 기밀을 수집하고(collect military secrets) 반미 저항세력을 지원하기도 한다.

중국과 중남미 교역량은 2000~2020년 사이에 25배 이상 급증했으며(shoot up more than 25 times),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 절반은 최대 무역 상대국(largest trading partner)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갔다. 유엔 등 국제 무대 표결에서도 이미 중국 편을 들기(take China’s side) 시작했다.

돈을 받고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는(cut diplomatic ties) 국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미국 자본으로 건설된 파나마운하조차 중국이 마음대로 열고 닫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10364663/China-plots-Latin-America-new-action-plan.html

https://www1.cbn.com/cbnnews/world/2022/january/china-driving-marxist-takeover-of-latin-america-aggressive-hostility-towards-the-united-states

https://eurasiantimes.com/china-conspires-to-seize-the-americas-while-busy-in-indo-pacific/

https://news.cgtn.com/news/2021-12-17/China-and-the-new-independence-of-Latin-America-1641JGWws1O/index.html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