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수아레즈 '세이브왕' 명성 금가나.."올해는 구멍"

이건희 인턴기자 2022. 1.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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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10년 동안 세이브왕을 5번이나 배출한 팀이다.

지난해 세이브왕이었던 로베르토 수아레즈(31)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난 가운데, 올해는 그 명성을 지키기 쉽지 않아보인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어 "한신은 10년간 NPB 구단 최다인 5번의 세이브왕을 배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2년간 세이브왕을 차지한 수아레즈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마무리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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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10년 동안 세이브왕을 5번이나 배출한 팀이다. 지난해 세이브왕이었던 로베르토 수아레즈(31)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난 가운데, 올해는 그 명성을 지키기 쉽지 않아보인다는 예상이 나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0일 “지난 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밀려 센트럴리그 2위에 그친 한신의 올해 불안 요소는 ‘수호신의 부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신은 10년간 NPB 구단 최다인 5번의 세이브왕을 배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2년간 세이브왕을 차지한 수아레즈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마무리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2020년 25세이브, 2021년 42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켰다. 또 수아레즈 전에는 라파엘 도리스(34, 토론토)가 있었다. 도리스는 2017년 37세이브로 최다 세이브를 거뒀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2세이브와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40)도 한신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일본에서 단 2년만 뛰었을 뿐이지만 2014년 39세이브, 2015년 41세이브로 세이브왕을 놓치지 않았다.

오승환-도리스-수아레즈로 이어지는 세이브왕 계보, 올해는 누가 이을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선수는 강속구 투수 카일 켈러(29)다. 한신은 수아레즈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확정된 뒤 직구 최고 157km를 기록한 강속구 투수 켈러(29)를 영입했다.

다만 이 매체는 “켈러가 코로나 시국에서 일본에 늦게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선수들이 마무리 투수로 들어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안은 좌완투수 이와사키 스구루(31)와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8)다.

이와사키는 지난해 3승 3패, 4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를 거뒀다. 도쿄 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수준급 불펜 자원이다. ‘풀카운트’는 “이와사키는 과거 마무리 투수를 맡은 적이 있다. 경험과 실적 모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후지나미는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지난해 21경기 출전해 3승 3패, 4홀드, 방어율 5.21을 기록했다. 성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강속구 투수라는 점에서 점수를 받았다. ‘세이브왕 명가’로 꼽히는 한신에 새로운 구세주가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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