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전파 빠르지만 치명도 낮은 이유? "기도 위쪽 감염"

KBS 2022. 1.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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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코로나19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도는 낮은 이유는 뭘까요?

학계의 발표를 종합해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폐나 기도 아래쪽 ‘하기도’가 아닌 기도 위쪽 ‘상기도’에서 주로 감염되고 복제가 일어나기 때문인데 델타 변이가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폐 근처'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겁니다.

[라빈드라 굽타/英케임브리지대 교수/출처:더와이어 : "코와 목 등 상기도로 감염될 경우 증상은 덜 치명적이겠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상기도 감염이 델타 유행 때 못지않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덜 심각한 것인지 아니면 백신 접종 등으로 면역력이 좋은 사람이 걸렸는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의료계 부담도 여전합니다.

[웨즐리 롱/美휴스턴감리교병원 교수/출처: KHOU11 :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줄고 있지만 매일 새로운 환자가 너무 많아서 의료 시스템 전체가 계속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대학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기간에는 입원 환자 수도 절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6주에서 8주 동안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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