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김연경 귀국, 장기 휴식이냐? 미국·유럽리그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달여의 짧은 중국 리그 활동이었지만 거의 숙소와 경기장만 오가는 사실상 격리생활로 지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거취를 고민할 예정이지만 그의 거취에 세계 여자배구의 시선이 쏠린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V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뛰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두 달여의 짧은 중국 리그 활동이었지만 거의 숙소와 경기장만 오가는 사실상 격리생활로 지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거취를 고민할 예정이지만 그의 거취에 세계 여자배구의 시선이 쏠린다.
김연경 앞에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개다.
충분한 회복을 원한다면 이번 겨울은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두고 2022-2023시즌에 뛸 팀을 알아볼 수 있다.
또 다른 방안은 미국 혹은 유럽 진출이다.
3월에 개막해 두 달 동안 경기하는 미국프로배구는 '흥행'을 위해 김연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한창 진행 중인 유럽리그 진출도 가능하다.
한국프로배구 V리그는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인 지난해 12월 28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2021-2022시즌에 뛸 수 없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V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뛰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한편, 11월 27일 개막한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상하이는 3위를 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4일 랴오닝과의 3위 결정 2차전에서 2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4)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고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는 이번 시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둥성 장먼시에 모여 경기하는 '버블 형태'로 치렀다.
김연경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는 '격리'에 가까운 상태로 지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만 내보내는 새로운 규정에 출전할 수 있는 경기가 줄었지만, 김연경은 세트당 득점 2위(5.56점), 리시브 1위(성공률 75%)에 오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연경과 상하이의 계약은 곧 종료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