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황혜영, 남편 산후우울증→정치계 은퇴까지 ('동상이몽2')

'동상이몽2' 황혜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가수 황혜영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혜영은 "저희 아이들이 쌍둥이라 애기를 낳고 회복이 바로 안 돼서 신생아 때 육아는 남편이 전담했다"며 "남편이 어느날 그러더라. '애기 우유를 먹이고 트림시키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이게 산후우울증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남편이 정치계에 있었으니까 정치계 은퇴는 육아를 위해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황혜영은 "신생아 때는 남편이 육아를 전담하다가 그 뒤로는 제가 전담하게 됐다"며 "며칠 씩 못 보고 그러니까 '나는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니 남편이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달 정도 후에 은퇴를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