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3차 재난지원금..평창군 동참
[KBS 강릉] [앵커]
홍천과 정선군에 이어, 태백시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세 번째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시민 대부분은 환영하지만, 일부 시민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시가 이달 중순부터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또 주기로 했습니다.
시민 1인당 20만 원으로, 전액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습니다.
자체 재난지원금은 2020년 6월과 지난해 10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류태호/태백시장 : "설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나 지역 상인들이나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처해있다고 판단했고요."]
이번 지원금은 신청 즉시 카드형 지역 화폐인 '탄탄페이'로 지급됩니다.
단, 만 75살 이상 노인에게는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원칙이지만, 몸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 차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태백시가 쓰는 예산은 모두 170억 원이 넘습니다.
대다수 시민은 환영하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준영/태백시 황지동 : "코로나 때문에 지역 경제도 좀 힘든데 이게 20만 원씩 주어지면 지역 경제에 소비가 많이 일어나고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용준/태백시 황지동 : "지금 선거철인데 돈 선거하는 것도 아니고. 이 명절 아래 돈 20만 원가지고 어떻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홍천과 정선군에 이어, 태백시가 3번째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선 가운데, 평창군도 추가 지원금을 결정했고, 삼척시는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외 다른 시군은 추가 지급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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