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요양시설 동일집단 격리..확산 차단
[KBS 강릉] [앵커]
동해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 요양시설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지는 등 방역 당국이 코로나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의 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5일입니다.
요양보호사 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후 오늘(10일)까지 6일 동안 입소자 20여 명 등 모두 30여 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결국, 지난 8일 해당 요양시설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최식순/동해시 보건소장 : "환자들은 병상 배정을 다시 해서 확진자 나왔던 데하고 분리해서 별도로 관리하고 최대한 확산 방지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동일집단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매일 전수검사가 이뤄집니다.
또,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들은 외부에 숙소를 따로 마련하고, 전용 차량을 통해 출퇴근 이동 동선을 통제합니다.
동해시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라, 한 항운업체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확진자가 37명에 이릅니다.
또, 항운업체 확진자에서 지난 3일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이후 동해시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식당과 카페, 요양시설 등 집단 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 협조가 중요하다며,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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