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글로벌화 청신호, '하데스타운' 대상 (종합) [6th 한국뮤지컬어워즈]

이기은 기자 2022. 1. 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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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 독립 장르 분리에 더불어, 글로벌 속 K-뮤지컬의 청신호를 쐈다.

10일 밤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다양한 뮤지컬 출연진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 내역이 공개됐다.

영예의 대상은 '그레이트 코멧'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비틀쥬스' '검은 사제들' '포미니츠' '하데스타운'까지 총 6개 후보작 중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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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 독립 장르 분리에 더불어, 글로벌 속 K-뮤지컬의 청신호를 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작품 대상은 기술적 완성도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은 '하데스타운'으로 결정 됐다.

10일 밤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다양한 뮤지컬 출연진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 내역이 공개됐다.

이날 오프닝을 통해 배우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MC 이건명의 오프닝 공연과 더불어 안정적 진행이 안정적 서막을 열었다.

시상식의 첫 주자는 관객상이었다. 무려 지난 해 127회 공연을 관람한 진정한 뮤지컬계 팬이었다. 권민정 씨는 행복하게 상을 수여 받으며 ‘뮤지컬 덕후’(뮤덕) 면모를 과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현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에서 뮤지컬계의 방역 지침 준수로 상황이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새해 뮤지컬 업계의 한층 큰 성장과 발전을 염원했다.

최근 뮤지컬은 독립 장르로 분리됐으며 K-뮤지컬 산업화의 시작점을 알렸다. 그만큼 업계에 다양하게 투입된 인력들이 중요해졌고, 배우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 구조가 아님이 명시됐다.

신인상으로는 ‘비틀쥬스’의 장민제, ‘빌리 엘리어트’의 어린 네 소년들이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 ‘레드북’ 연출상부터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표상아 작가, 연출상, 프로듀서상, 안무상, 음악상, ‘딤프’ 공로상 등 작품의 퀄리티와 스태프들에게 공로를 돌리는 시상 형평성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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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상식은 2016년부터 시작된 뮤지컬을 위한 축제와 공로 인정의 장이다. 1966년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 초연 이래 지난 50년의 한국뮤지컬을 냉철하게 뒤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에서 출발했으며, 매해 1월 한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총 18개의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전문가 투표단과 일반(매니아) 투표단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을 선정한다. 대상 수여자 측 역시 사단법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상으로 승격됐다.

영예의 대상은 ‘그레이트 코멧’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비틀쥬스’ ‘검은 사제들’ ‘포미니츠’ ‘하데스타운’까지 총 6개 후보작 중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차지했다. 그리스 신화가 바탕인 작품으로 갑작스레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고자 지하 세계로 가는 오르페우스,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지내지만 가을과 겨울은 남편 하데스와 지하에서 시간을 보내는 페르세포네에 얽힌 사랑과 상실 등에 관한 이야기다. 뮤지컬의 경우 미국에서는 전매특허 브로드웨이 재즈풍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해당 뮤지컬은 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어워즈 등에서도 수상 이력이 있으며 이는 한국어워즈에서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탄탄한 넘버, 연출, 화려한 스킬, 작품성 등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수상 측은 “지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내일은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한 걸음씩 나갈 수 있는 건 가족, 친구 덕분이다. 관객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사람의 힘을 역설했다. 현재 서울 공연이 예정돼 있어 관객 몰이가 예상된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대상
‘하데스타운’

▶ 작품상
400석 미만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400석 이상 ‘레드북’

▶ 공로상
딤프

▶ 주연상
남자 박강현(하데스타운)
여자 차지연(레드북)

▶ 조연상
남자 최재림(시카고)
여자 김선영(하데스타운)

▶ 음악상
작곡 김보영(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편곡 양주인(레드북)

▶ 안무상
채현원(그레이트 코멧)

▶ 프로듀서상
김영욱, 이성훈, 임양혁, 승한샘(쇼노트)

▶ 무대예술상
오필영, 이우영(그레이트 코멧)

▶ 극본상
표상아(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 연출상
박소영(레드북)

▶ 앙상블상
‘그레이트 코멧’ 팀

▶ 신인상
남자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빌리 엘리어트)
여자 장민제(비틀쥬스)

▶ 관객상
권민정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네이버TV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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